미국 내 숨은 성공도장 ‘고수들’ 한 자리

  

미국태권도연합(ATU), 8월 내셔널 컨벤션 열고 성공도장 위한 노하우 대 공개


지난 1월 ATU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후 회원 단체사진


미국 내 신진 성공 지도자들이 한인 태권도 지도자의 성공과 도장활성화를 돕기 위해 자신들이 쌓은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미국태권도연합(회장 조택성, ATU)은 오는 8월 30일 미국 애틀랜타 메리어트 노스웨스트 갤러리아에서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2014 ATU 내셔널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벤션은 국내 성공도장 세미나와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소는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장운영을 하고 있는 지도자 7인이 나선다.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고급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함으로서 불황을 겪는 미국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참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섭 사범

▲김우섭 사범은 ‘경쟁력을 갖춘 도장을 만들기 위한 스태프 교육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에 ‘타이커 김 월드 클래스 태권도장’을 개관했다. 현재 4개 도장에서 2천4백여 명의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다.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사범만 14명, 파트타임 사범은 28명 등 스태프만 68명에 달한다. 김우섭 사범은 이번 강연에서 “어떻게 하면, 스태프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수 사범

▲유은수 사범(마스터 유‘s 월드클래스태권도)은 ‘스페셜 이벤트를 통한 새로운 관원모집’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페셜 이벤트의 중요성과 유 사범의 도장에서 거둔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도장 내•외 마케팅 방법 등을 소개한다. 2007년 인디애나주에 도장을 개관, 미국 내에서 현재 단일도장으로 가장 많은 870명이 넘은 수련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사범은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관원모집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병철 사범

▲김병철 사범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월드챔피언 출신이다. 화려한 겨루기 챔피언 출신답게 그는 ‘스파링 훈련이 어떻게 인성교육과 접목되는지’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1996년 포틀랜드에 도장을 개관, 현재 3개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여명의 수련생을 지도중이다. 김 사범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올림픽 스파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와 스파링 훈련을 통해 인성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머튼스 사범

▲마이클 머튼스 사범(Michal Mertens)은 ‘학생입관’을 주제로 강연한다. 5개 도장에서 2천2백 명이 수련하는 월드클래스 태권도 총괄사범(디렉터)이다. 미 전역을 돌며 다양한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케팅과 상담, 영업, 관원유지 등 분야에서 스태프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일궈내도록 훈련을 시키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무도 수련에 관심을 갖는 첫걸음부터 입관상담까지 총체적인 경험을 더욱 의미 있게 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을 입관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특히 예비 관원이 긍정적인 감동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죠세프 서 사범

▲죠세프 서 사범(Joseph Seo, 서스 마샬아츠)은 특이하게 ‘어떻게 하면 조흔 질의 문의 전화를 대량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를 한다. 지난 40년간 태권도와 당수도를 수련 중이다. 도장을 개관한지는 25년이 지나고 있다. 현재 여러 개의 도장을 운영 중이다. 본관은 2만 스퀘이 피트가 넘으며, 수련생은 약650명이다. 매달 1백여 명의 학생이 수련문의를 한다. 서 사범은 3년째 라스 베가스 베네치안에 있는 마이아 슈퍼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찬 사범

▲이찬 사범(Chan LEE)은 시대 흐름에 맞춘 ‘인터넷 마케팅’에 관한 발표를 한다. 마케팅 법칙이 변했기에 현재의 환경에 걸맞은 주제를 정했다. 위스컨신주 밀워키에서 J. K. LEE 블랙벨트 아카데미를 설립자 부친 이재규 관장 도장을 대를 이어 운영 중이다. 5개 도장에서 1천7백명의 수련생을 지도 중이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전공했다. 비행기 승무원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던 게 CNN에 보도되었으며, MTV SHOW MADE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밀워키에서 가장 성공적인 40대 이하 40명의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터넷 마케팅의 중요성과 소셜 미디어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이슨 이 사범

▲제이슨 이 사범(Jayson YI, 라이프챔프 마샬아츠)은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을 통한 수입 창출’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태권도 7단으로 1998년 버지니아 북쪽에서 도장을 시작해 현재 5개 도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하기 위한 다섯 가지 중요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혀 해보지 않았거나, 현재 프로그램을 보완하려고 하는 도장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 한 ATU 최의정 사범(특별보좌관)은 성공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이 강연에 나서는 이번 컨벤션에 대해 “미국 내에서 최고의 도장을 운영하는 7명의 강사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의 보따리를 풀게 될 것”이라며 “(참가한)사범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250명이 넘는 종주국 사범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미국 태권도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계기도 될 것”이라면서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각 지역에서 참여한 여러 사범님들이 서로 왕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ATU는 미국 내 한인태권도 사범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설립돼 정기적으로 전미태권도선수권대회, 내셔널 컨벤션, 격파대회, 한국방문 등의 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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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율

    1년전 미국파견시범을 가게되어 유은수사범님의 도장에서
    몇일 운동한 적이 있는데 풀타임 땀흘리시며 태권도를 지도하시고 어떤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참 감명깊었습니다.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

    2014-10-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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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

    미국내에서 열린다는거죠? 한국아니죠??

    2014-07-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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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싶습니다. 혹시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수있을까요?

    2014-07-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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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

    여기 꼭 가보고 싶네요... ㅜㅜ

    2014-07-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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