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대학,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 34번째 종합우승

  

공부도 일등, 운동도 일등… 학업과 태권도 병행해 문무 겸비


통산 34번째 우승컵을 가진 UC버클리 무도연구소 태권도선수단


UC버클리, 스탠포드, UCLA 등 세계 100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이 대거 참가한 전미태권도대회에서 UC버클리대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서른 네 번째 우승이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UCMAP) 태권도 수련생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 대학에서 열린 ‘제39회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스디비전(유단자)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총 23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탠포드와 UCLA는 각각 7점으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버클리의 이번 우승은 통산 34번째라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로 학업분야로 명문대학이 태권도로 명문대학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품새 남자 개인부문과 겨루기 남녀 한명씩 모두 세 명의 미국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이들은 올해 여름 중국 내몽골에서 열릴 ‘세계태권도대학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UC버클리 소속 선수가 품새 경연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미국 내에 있는 65개 대학에서 5백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학에서 공부와 병행하면서 취미로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들 참가한 대학 대부분은 세계 명문 대학의 학생들이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운동에 전념하지 않고 공부와 병행한다.

안창섭 교수는 “UC버클리 무도연구소의 태권도 수련생은 모두 각자 태권도와 거리가 번 전공을 가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 수련하지만 엘리트다운 정신력으로 수련할 뿐만 아니라 이론까지 공부한 문무를 겸비한 인재들이다.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 태권도클럽 학생들은 매년 하계방학을 이용해 민경호 초대 연구소장과 안창섭 소장과 함께 태권도 종주국 탐방을 온다. 국기원과 태권도원 그리고 경복궁, 인사동 등 태권도의 모국의 태권도 수련과 문화를 체험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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