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라] WTF 회원국 205개로 확대… 팔각 경기장 추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정기총회


세계태권도연맹의 회원국이 205개국으로 확대됐다. 흥미와 박진감 나아가 태권도 경기만의 특성을 알리는 방안으로 기존 정사각형 경기장과 더불어 팔각경기장도 추가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14일(현지시각) 멕시코 푸에블라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회원국 확보와 경기룰 개정 등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다.

보츠와나(Botswana)와 시에라리온(Sierra Leone), 큐라소(Curacao), 남수단(South Sudan), 그리고 코소보(Kosovo)를 회원국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맹 총 회원국 수는 205로 확대됐다.

코소보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없어 연맹 임시회원(provisional member) 자격을 부여 받았다.

또한 WTF 규약 및 겨루기 및 품새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 중 하나로는 기존 사각 경기장(사방 8미터) 외에 8각 경기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흥미와 판진가에 더해 타 무술 및 격투 종목과 차별화된 경기장 형태, 심판판정의 사각지대 감소 등 여러 장점이 있다.

겨루기 경기규칙중에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용어의 개정이다. 상대가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선언되는 KO(knock ou)는 ‘결판’, ‘완승’, ‘심판최종계수(referee final count)’ 등 한국어로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곧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변경된다. 이외에도 서든데스(sudden death) 용어를 골든 포인트 (golden point)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WTF 상임 위원회 중 기술위원회에서 심판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종전처럼 별도 위원회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품새 경기규칙 개정안 중에는 기존 품새 경기장(가로 10미터, 세로 10미터) 외에 자유형 품새 경기장은 가로 12미터 세로 12미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 참석자들은 품새 체급 중 12세부터 14세까지인 유소년 체급 (cadet division) 및 65세 이상 체급을 추가하기로 승인 했다.

기타 총회 안건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아카데미(WTF Academy) 및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태권도후원재단(Global Taekwondo Support Foundation)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무카스미디어 = 푸에블라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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