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전해온 태권사랑…故 이기형 사범 태권도원에 기부

  



페루 태권도 보급에 힘써왔던 故 이기형 사범이 하늘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사랑을 전달했다.

故 이기형 사범의 유족인 조석순 여사는 18일 무주에 있는 태권도진흥재단을 방문해 배종신 이사장을 만나 태권도원 상징지구 건립을 위한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태권도인 중에 가장 많은 금원이다.

이에 재단은 故 이기형 사범의 뜻을 기리기 위해 태권도원 내에 있는 나무(나무 표찰)와 기부의 열매(경기장 스탠드 좌석), 기부의 씨앗(태권도원 다리)에 고인의 이름을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기형 사범은 1980년대 페루에 정착, 대통령 경호원과 군경을 지도하는 등 태권도 보급에 힘써왔다. 2004년 페루 리마에서 강도의 총탄을 맞아 고인이 되었다.

조석순 여사는 고인의 평생 태권도 사랑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재단에서 실시한 ‘해외수기공모’에 이 사범의 태권도 이야기를 응모해 수상하기도 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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