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국내+국제대회로 변화 모색

  

제주도태권도협회 양광호 신임회장 제주평화기 국제화 및 5대 중점사항 발표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경기장면


올해로 8회째 맞이한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국내대회와 국제대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오픈대회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태권도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태권도인 출신의 양광호 회장(62)은 앞으로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중국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우수 선수 초청을 시작으로 국제오픈태권도대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그는 북한 태권도 선수단도 대회에 참가토록 하여 태권도를 통해 남북 교류와 화합에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도 전했다. 이는 대회 창설 당시부터 중장기 계획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6년 창설 당시 부회장을 맡고 있던 양 신임회장은 제주평화기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제주평화기가 여타 전국대회보다 역사는 짧으나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전국규모 대회로 상징성이 있고, 새로운 경기규칙들이 첫 시도되는 권위를 자랑한다고 자부했다.


양광호 회장

양광호 회장은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2001년 제주도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세계태권도선수권을 제주도에 유치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며 “대회 기간 외국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면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태권도인 출신으로 45년간 태권도의 길을 걷고 있는 양 신임회장은 지난 연말 제주도태권도협회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 17명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태권도장 운영 경험과 도협회 전무이사,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부회장, 회장 직무대회 등 주요 보직을 다 맡아본 그는 제주도태권도회 재도약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제주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으며 5가지 중점사항을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제주도 태권도인의 해묵은 갈등봉합 ▲둘째 도내 태권도장 활성화 정책 강화 ▲셋째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넷째 2014년 전국체전 종합3위 달성 ▲다섯째 전용태권도체육관 개관 등이다.

양 회장은 “지난 수십 년 제주도태권도협회에서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보았다. 그래서 욕심이 없다. 앞으로 제주평화기 대회 국제화와 다섯 가지 중점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봉사와 헌신을 다하겠다”며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도내 135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와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제주도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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