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최고수전 첫 해외개최… 베르사유서 결정전

  

대한택견연맹, 제13회 택견최고수전 및 유럽순회 공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이 사상 첫 해외에서 공식 경기를 개최한다.

대한택견연맹(회장 이용복, 이하 택견연맹)은 택견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제13회 택견고수전(8강전)을 프랑스 베르사유 몽블롱체육관에서 오는 6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택견연맹은 심판 2명과 8강 진출자 등을 현지에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3년여 택견을 전수받고 현지에서 택견을 보급중인 장 세바스띠앙(3단, 31) 유럽본부장이 유치해 준비 중이다.

대한택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이번 베르사유 프랑스택견본부와 정몽관 무술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베르사유 시장을 비롯한 프랑스 체육관련 인사들과 주불 한국대사, 주 유네스코 대사, 파리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택견 최고수전은 체급구분 없이 5명을 연속으로 이겨야 하는 승자연승식 경기를 통해 선발된 선수 8명이 토너먼트로 벌이는 결승전이다. 현재 택견연맹 등록선수는 4천여 명. 이 중 단 한명만이 최고수가 된다.

이번 대회는 현 최고수이자 직전 천하명인인 서정민(5단, 부산, 30세)을 비롯해 현 천하명인 서정구(3단, 경남김해, 23), 천하명인과 최고수를 각각 두 번씩 차지했던 김영진(5단, 경기용인, 30)과 작년 천하명인전 2위 함진석(3단, 서울, 22) 등이 4강을 이루고 있다.



최고수전과 천하명인전 4강에 두 번이나 올랐던 서승룡(4단, 전남순천, 24)과 8강전 2회 진출 경력이 있는 송재필(3단, 경남마산, 22)도 내심 최고수를 노리고 있다. 다크호스로 알려진 이희태(3단, 인천, 22)가 ‘택견등용’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영진과 맞대결에서 이변을 일으킬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택견연맹은 택견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에 이어 이번 최고수전을 해외에서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택견을 국제사회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에 행사 전후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을 순회하며 택견시범과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은 2001년 대한체육회 인정종목이 되고, 2007년 정가맹이 됐다. 지난해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첫 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120만 명이 수련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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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쨌든

    외국에서는 다 그게 그건줄 알겠지...

    2012-06-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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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통자

    택견이 변해서 태권도가 되었다고 하는 사람이 적통자인가? ㅋㅋ 송덕기 옹이 택견은 경기라고 했는데 택견은 경기하면 원형이 훼손된다는 사람이 적통자? ㅋㅋㅋㅋㅋ

    2012-06-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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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파

    원류적통자가 따로 있는데 이게 뭥미??

    2012-06-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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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소리고?

    축하합니다는 축하하는 건지 시비 거는 건지? 곰은 누구고, 이서방은 또 누구고? 그냥 존일에 축하한다고 하면 될껄. 쫌팽이, 좀상. ㅋㅋㅋ

    2012-06-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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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이서방이 번다드니... 그격이내 그려

    2012-06-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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