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태권메카’로 자리매김… 6개국 올림픽 캠프 성황

  

우석대, 4개국 태권도협회와 태국도 국제교류 협약


6개국 올림픽 대표팀이 우석댕 올림픽 캠프를 열고 합동훈련 중이다.


전주 우석대학교가 태권도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각종 전국규모 태권도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과 종합우승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학교 측의 든든한 지원과 지도진의 열의, 학생들의 확실한 목표의식 등 삼박자가 성장의 비결이다.

우석대는 1999년 태권도 선수단 창단을 계기로 2005년 태권도학과 개설로 이어졌다. 2004년 지방대 출신으로 최초로 김예선 졸업생이 국가대표 1진으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겨루기와 품새부문에서 여러 국가대표 선수 배출은 물론 권위 있는 전국규모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39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4, 동1를 획득하며 여자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땀 흘려준 만큼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아직 중요한 시합이 남아 있는 만큼, 안주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의 성장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 오는 8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태권도 강국들이 우석대를 찾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부터 이탈리아, 스웨덴, 이집트, 태국, 뉴질랜드, 멕시코 등 6개국 올림픽 대표팀이 방문해 올림픽 훈련캠프를 차리고 우석대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우석대는 21일 대학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올림픽 전지훈련차 방문한 이집트, 태국, 뉴질랜드, 멕시코 등 4개국 태권도협회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국가는 우석대와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과 문화 등을 교류하고 정기적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또 태권도 인사와 우수선수 교환방문을 통해 상호 공동발전에 이바지 하기로 했다.

우석대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태권도 선진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태권도협회와 국제교류 협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국내 최고 권위의 KTA협회장기전국대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학 태권도학과를 성장으로 이끈 최상진 학과장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품새부문 한국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겨루기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고, 현재 국기원시범단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우석대는 이번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 태권도학과 박지영(4학년)과 장준희(2학년) 등 2명이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박지영, 장준희 학생은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국내․외 태권도 품새대회 원조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은 ‘제10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우석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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