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제무예센터’ 설립 가시화… 유네스코 실사단 방한
발행일자 : 2012-05-21 11:13:45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21일부터 25일까지 충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방문 타당성 조사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실사단이 현지실사를 위해 20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은 지난해 유네스코에 국제무예센터 설립 신청을 했다. 이에 유네스코(UNESCO)는 클래어 스타크 담당관을 비롯한 실사단 2명이 방한했다. 21일 신청지역인 충주시에 방문해 설립 타당성을 조사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실사단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충주시 관계자를 통해 국제무예센터 설립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세계무술공원, 세계무술연맹, 택견전수관을 방문해 무예센터 설립 여건을 살펴본다.
현지실사 이후 국제무예센터 설립 안건은 올해 10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상정돼 의결을 거치된다. 설립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2013년 10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받게된다고 충주시 측은 전했다.
국제무예센터 설립추진은 유네스코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유치 가능성을 기대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정부차원으로 국제기구 설립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세계무술연맹과 세계무술공원, 13회째 개최되는 충주세계무술축제 등 세계무술 발전에 기여하는 충주시의 노력을 지켜보다 지난 2010년 2월 충주시에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술센터 설립을 권고했다.
실사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충북도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서울대학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과학연구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외교통상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국제무예센터 설립에 따른 재정과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계획을 확인하는 것으로 실사 일정을 마치고 25일 출국한다.
국제무예센터는 세계 각국의 무예 진흥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로서 무술과 관련된 경기와 기록물, 지도자 파견교육, 학술 세미나, 잼버리 등 사업을 맡는다. 현재 충주시가 무술과 관련해 추진하는 사업들과 연관성이 매우 높다.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은 2009년 유네스코 실무관계 NGO 지휘를 공식 인정했다. 자문기구와 문화기록기구로 인정돼 문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하는 각국의 무술을 심의하고 목록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11월 발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이 세계 무술분야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이후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져 각종 국제행사에 초청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작성하기
-
언제는 무술축제가 어쩌고 하더니 유네스코기구는 받겠다고? 정말 추잡의 극치를 달리는구나. 이런데 이런 기구를 할거면 더 좋은 도시가 많다. 참 웃기는 일이다.
2012-05-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