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차 대전… Ready?”

  

16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런던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2차 평가전 열려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경기 모습


2012 런던올림픽 종주국 국가대표를 두고 벌어지는 ‘2차 평가전’이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2승을 먼저 챙기면 남은 평가전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1차 평가전에 이은 2차전으로 1차전 승리자가 2차전에서 이긴다면 최종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따라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의 당락이 2차 선발전으로 결정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달 29일 열린 1차 평가전에서는 남자 이대훈(-58kg, 용인대), 차동민(+80kg, 한국가스공사), 여자 황경선(-67kg, 고양시청), 안새봄(+67kg, 삼성에스원)이 1승을 챙겼다. 바쿠 세계예선대회에서는 이대훈, 차동민, 김미경(여자 -67kg, 인천시청), 안새봄이 본선 행 출전 티켓을 가져왔다.

1차 평가전 승리와 세계예선대회에서 본선출전권을 따온 이대훈, 차동민, 안새봄은 다른 선수들 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 그러나 1차전에서 패한 선수들의 각오는 만만치 않다.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강한 집념으로 남은 2~3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3연속 출전에 도전하는 황경선은 1차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세계예선대회는 김미경이 출전권을 가져갔다. 1승을 거뒀지만 여유는 없다. 2차전에서 두 경기 모두 이겨야만이 자력으로 올림픽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황경선은 1차 평가전 이후 “도전자의 자세로 부담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준비하는 동안 매우 설레였다”라며 “남은 기간 얼굴공격과 스텝위주로 훈련할 계획이다. 꾸준히 운동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즐길 것이다”고 전했다.

남자 -58kg급에서는 이길수가 1차전에서 이대훈에게 역전패 당했다. 복수는 2차 평가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인종에게 연장전에서 얼굴득점을 내줘 아쉽게 1차 평가전 승리를 내준 박혜미의 복수전도 흥미진진하다.

지난 1차 평가전이 끝나고 이대훈은 “다른 선수들은 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준비가 부족했다. 2차 평가전은 선수들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2차 평가전을 앞둔 심정을 얘기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을 개최한다.

체급별 참가 대상자 명단


◎ 남자 -58kg :
이대훈(92년생, 용인대★☆), 이길수(90년생, 용인대), 석승우(91년생, 용인대)

◎ 남자 +80kg :
차동민(86년생, 한국가스공사★☆), 인교돈(92년생, 용인대), 이상빈(87년생, 한국가스공사)

◎ 여자 -67kg :
김미경(87년생, 인천시청★), 황경선(86년생, 고양시청☆), 강보현(91년생, 한국체대)

◎ 여자 +67kg :
안새봄(90년생, 삼성에스원★☆), 이인종(82년생, 삼성에스원), 박혜미(86년생, 삼성에스원)

★ = 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한 선수
☆ = 올림픽 파견 평가전 승리횟수

[무카스미디어 = 이수진 수습기자 ㅣ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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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나

    하면뭐하냐 돌수가없는데 이딴기사쓰지마라 볼수도없는경기가 무슨 경기야? 지들끼리 놀라그래

    2012-03-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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