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행 쟁탈전 돌입… 첫 승은 누구에게?

  

런던올림픽 파견 1차 평가전, 이대훈, 차동민, 황경선, 안새봄 1승 챙겨



29일 국기원 안팎은 오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이는 ‘2012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 1차 평가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남자 -58kg급, 80kg 이상급, 여자 -67kg급, 67kg 이상급 등 4체급에서 각 3명,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발은 총 3차전으로 이뤄진다. 다승에 따라 선발된다. 한 선수가 1~2차전에서 우승하면 3차전까지 갈 필요성이 없다. 만일 3명의 선수가 평가전에서 각 1승씩 거두게 된다면, 바쿠 세계예선대회에서 출전 티켓을 획득한 선수(이대훈, 차동민, 김미경, 안새봄)에게 어드밴티지가 적용되어 추가로 1승이 주어진다. 또한, 1차 평가전에서 3명의 선수가 각 1승씩 거두게 될 때에도 어드밴티지가 적용된다.

남자 -58kg급. 이대훈(용인대), 이길수(용인대), 석승우(용인대) 대결로 이뤄졌다. 제1경기 이길수와 이대훈 경기는 2회전까지 이길수가 6:1로 크게 앞섰으나, 이대훈이 두 번의 얼굴공격을 성공시켜 7:6으로 역전승 했다. 제2경기 이대훈과 석승우 경기는 2회전까지 팽팽한 접전 끝에 3회전에서 이대훈의 받아차기 성공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대훈은 1차 평가전에서 2승을 거두며 1승 티켓을 안전하게 확보했다.

바쿠 세계예선대회에서 출전 티켓을 획득한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속해 있는 남자 80kg 이상급은 인교돈(용인대), 이상빈(한국가스공사)의 경기로 시작됐다. 제1경기 이상빈과 인교돈 경기는 3회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 지으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이상빈 의 주먹공격이 성공하면서 제1경기를 승리했다. 제2경기 이상빈과 차동민 경기는 3:1로 차동민이 승리했다. 세계선발전에서 본선티켓을 획득한 차동민은 1차 평가전에서 1승과 어드밴티지를 이용하여 여유롭게 평가전 1승 티켓을 획득했다.

여자 -67kg급은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황경선(고양시청)과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김미경(인천시청)의 대결로 이목이 집중되어있다. 제1경기에서는 황경선이 강보현을 6:1로 물리쳤다. 제2경기 강보현과 김미경 경기는 3회전까지 3:3 무승부로 끝나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김미경은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면서 6:3으로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 따라서 1차 평가전의 승리 티켓이 결정되어지는 제3경기에서 황경선은 3:1로 김미경을 꺾으며 황경선의 명예와 함께 승리티켓을 획득했다.

삼성에스원의 대결이 된 여자 67kg 이상급은 안새봄, 이인종, 박혜미의 경기가 시작됐다. 제1경기에서 안새봄은 3:0으로 이인종에게 승리하며 1승을 거두었다. 제2경기 안새봄과 박혜미의 경기는 3회전까지 0:0 무승부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박혜미는 몸통돌려차기를 성공시켜 1승을 가져갔다. 제3경기 이인종과 박혜미의 경기결과 1:1 무승부로 끝나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전에서 이인종은 얼굴돌려차기를 성공시켜 1승을 거두었다. 여자 67kg 이상급 선수들은 각 1승씩 거두게 되어 바쿠 세계예선대회에서 출전 티켓을 획득한 안새봄에게 어드밴티지가 적용됐다. 결국 1차 평가전의 승리 티켓은 안새봄에게 돌아갔다.

‘2012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 1차 평가전’ 경기 결과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 80kg 이상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황경선(고양시청), 67kg 이상급 안새봄(삼성에스원)선수가 1승 티켓을 획득했다. 2차 평가전은 오는 3월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 U-포터 = 정다영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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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태권도를 좋아하고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볼수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정말 한스럽네요

    2012-03-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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