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도장의 새전략… 방과후 프로그램 ‘업앤다운’

  

미국형 아동 키 성장 운동 프로그램 ‘업앤다운’, 키 성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무술도장의 경영 악순환으로 한 숨을 내쉬는 지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성장과 운동을 통해 무술수련을 연계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전국 초등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늘여가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신체활동이다. 거기에 키를 키울 수 있는 과학적인 운동프로그램이 결합되어 있다면 어떨까. 당연히 인기 만점이다.


주식회사 업앤다운은 현재 지방교육청에서 ‘방과후 유․초등학교 키성장 운동’을 인증 받아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1년 현재 경기지역 13개 초등학교와 대구지역 23개 초등학교, 울산지역 27개 초등학교에 방과후 키성장 운동 사업을 보급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쯤이면 전국적으로 보급이 될 전망이다.

줄넘기와 구기운동의 적절한 조화로 순환운동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 초등학생의 흥미 유발을 위한 다양한 놀이형 스포츠를 교육하고 있다. 인바디 검사와 성장판 검사 시스템을 활용한 피드백 시스템은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구 성산초등학교는 지난해 148명의 학생들이 ‘키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운동이 없는 것 같다. 흥미를 느끼며 수업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 좋았다”고 극찬했다.



업앤다운 프로그램은 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배드민턴과 점프운동 농구, 성장판 자극운동 줄넘기 등 세 가지 기능적인 운동과 성장요가인 스트레칭을 더해 아동 키 성장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되었다.

각 종목별 기본 15분 표준코스로 진행된다. 개별적 처방에 따라 개별코스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최신 인바디 검사를 통해 1차적으로 아동에게 운동처방을 내리고, 아동의 운동능력을 검사해 성장에 가장 적합한 운동량을 처방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국내외 대학의 교수진과 공동연구 및 자문을 통하여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2010년 8월 계명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2011 5월 카네기연구소, 포항 MBC방송국, 9월 용인대 무도마케팅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 교육청 방과후 인증과 국제표준기구인 ISO 9001 교육부문에서 올해 인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국비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방과후 키성장운동 시스템 특허와 키성장 운동 업앤다운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연령층에서 많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참여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프로그램은 전원생의 참여를 통해 해당 유치원의 교육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앤다운 김진국 팀장은 “한국아동키성장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대학들과 다년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아동의 키 성장에 가정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면서 “미국식 생활체육 및 개별 운동처방을 국내 최초 도입해 한국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업앤다운 사업자 구성은 대부분 현직 태권도와 합기도 지도자, 스포츠클럽 원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기존 도장에 매주 1~2회 수업으로 주변 경쟁도장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업앤다운 프로그램 적용으로 부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국 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키성장 운동의 평균 수강인원은 1개교에 50명 안팎. 월 3만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평균적으로 지점 개설 후 10개 초등학교와 5개 유치원 운영이 가능하다. 월 평균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지점장은 월 4백만원에서 6백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영남권역은 대구 본사 직영지점 4개소를 비롯해 체인지점 2개소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울산지역 직영지점 4개소, 경남지역 체인지점 2개소, 부산지점 직영지점 1개소, 경기권역 직영지점 4개소, 체인지점 1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영남권에서 시작된 업앤다운은 짧은 시간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 부족으로 공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업앤다운은 지난 10월 22일 경기도 일산 켄텍스에서 1차 사업설명회를 열어 신규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어 오는 11월 12일 오후 3시 부산 동아대 체육대학에서 2차 사업설명회가 마지막으로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선착순 1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는 사전 전화(1599-8235) 접수자에 한 해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무카스미디어 = 도장지원사업팀 ㅣ 이상진 기자 l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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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

    현실이죠..무술이 필요없는 세상이 오고있다는거죠~!

    2011-1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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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기자님...
    무술도장이 아니라..
    체육센터로 바꾸세요..ㅋㅋ
    이게 무슨 무술 입니까..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정통 태권도 진짜로 제대로 배워 보고 싶다...

    2011-11-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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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그러게 말입니다....

    2011-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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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

    이게 어찌 무술도장의 새 전략 입니까 ?
    이것이 무술도장에 위협으로 등장하지 않을까요 ?
    무술도장과 스포츠 활동을 구분 못 하시는것은 아닌지...

    2011-11-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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