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메이슨大, '총장배' 태권도대회 또 한 번 열어

  

박천재 교수 "태권도 단체 의식 고취, 태권도 가치 재발견 기회의 장 초석 될 것"


2010년도에 열린 조지메이슨대 총장배 시범 경연 대회 현장


“이번 대회가 태권도의 탈 개인주의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는 11일(토) 조지 메이슨대학 페어팩스 캠퍼스 체육관(Recreation and Athletic Complex)에서 열리는 제2회 조지메이슨대총장배 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에 한창인 박천재 체육학과 교수의 말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대회가 품새, 겨루기 외에도 단체 시범 경연부문에 보다 비중이 실렸다는 뜻이다. 미국 내 유명 대학 총장의 이름을 걸고 태권도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두 번째, 미국 내 최초의 ‘총장배’ 역시 앞서 2010년 같은 대학(조지메이슨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 교수는 이번 조지메이슨대총장배에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두었다.

첫 번째는 태권도의 단체 의식 고취다. 그는 “태권도는 개인 운동적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직접 참여하게 해야 하고, 이들이 행하는 것을 보는 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혼자서만 하는 자기 수련의 개념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이 모여져 팀워크를 이뤄내야 한다는 지론이다.

두 번째는 태권도 교육적 가치의 재발견이다. 박 교수는 “우리의 경쟁 상대는 야구, 축구, 농구 등의 인기 스포츠이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가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최고기관인 대학으로부터 태권도가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계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조지메이슨대 입학 시 혜택이 부여된다.

볼거리 풍성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되었다. 대회가 시작되는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다. 사물놀이와 고전 무용, 판소리 등을 대회장 내외부에서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현재 대회 조직위원회는 총 9개 주에서 약 5,000여 명의 참가 인원을 예상하고 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뉴욕, 뉴저지 등에서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이다.

대회 진행은 11일 오전 8시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약 12시 간여 동안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오전 9시에는 품새, 12시 30분에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인 도장 대항 단체 시범 경연이 시작된다. 오후 1시 30분 개회식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겨루기가 펼쳐진다. 참가 등록은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제2회 조지메이슨대 총장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champkic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문의는 703-346-5432 (박천재 교수)로 가능하다. 장소는 4400 University Dr. Fairfax, VA(GMU Recreation & Athletic Complex)이다.

[무카스미디어 = 정대길 글로벌 리포터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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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명 참가예상,9개주에서 와? 한국서 아무리 모른다 해도 ,뻥좀 그만쳐라,12시간 안에 모두 끝낸다,좀 현실 가능한 걸로 기사 실어라 무카스도.미국서 제일큰대회인 주니어 게임도 한창때3000명 정도로 5일간 해서 끝나는데,시범단 시합까지 한다면서,과연 천재다.

    2011-06-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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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 graet

    i wanna go there need more info

    2011-06-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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