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년부 태권도 최강 입증… 6년만에 종합우승

  

최우수선수상 - 남초부 이준석(울산), 남중부 고호재(전남), 여중부 김다휘(울산) 수상


서울시 종합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소년체전 태권도 종목에서 전국 16개 시․도대표 중 최강임을 과시했다.

서울특별시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6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뒷심이 강했다. 대회 첫째 날은 강원도가 초등부(김진성, 만천초)와 중등부(허성주-홍천중, 김서휘(평원중)에서 금메달 3개로 선두로 나섰다. 다음 날에는 전남이 앞날 금메달 2개(에 이어 금메달 2개(이민솔-광양가야초, 장현서-전남체중)를 보태며 강원도를 잡고 1위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종합우승을 놓고 선두권인 전남과 서울시, 강원도가 접전을 펼쳤다. 1위를 지키던 전남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2명을 제외하고 예선과 8강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금메달 1개가 순위를 뒤바꾸는 만큼 시․도협회 간의 신경전이 극에 달했다.

서울은 출전선수 가운데 4명이 메달권에 진입했다. 여중부 미들급 이현경(서울사대여중)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중부 미들급 차경록(영동중)이 은메달, 남초부 헤비급 김황현(신남초)과 남중부 L-헤비급 정지훈(한성중)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총 금 4, 은 3, 동 5개로 종합우승이 확정됐다.

서울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전 종목 전체 순위에서도 금메달 48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45개를 따내며, 부산(금17, 은20, 동23)을 크게 앞서며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남자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3개를 획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남중부에서는 경기도와 전남, 충북이 각각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서울은 단 한 개도 획득하지 못했다. 여중부에서는 대전과 울산, 인천이 금메달 2개를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2위, 강원도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북(은2, 동4)과 충남(은4, 동2), 제주도(동1)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김태완 전무이사는 “생각보다 성정이 잘 나와 기쁘다.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 ‘유소년 꿈나무 지도자 지원 프로그램’과 엘리트 선수 육성 방안 등이 지난해 전국체전 2위를 차지한 것과 이번 소년체전 종합우승에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각 부문별 최우수선수상은 남초부 이준석(울산, 굴화초), 남중부 고호재(전남, 전남체중), 여중부 김다휘(울산, 달천중)가 각각 선정되었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 종합성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소년체육대회 #소년체전 #서울 #강원 #경기 #전남 #종합우승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