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수쥔 'WTF 상벌위원회' 출석현장
발행일자 : 2010-12-18 18:42:59
<무카스미디어 = 김현길 기자>
'대만 김연아'로 통할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양수쥔이 18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이날 상벌위에는 양수쥔을 비롯해 대만태권도협회 첸칭핑 회장과 국가대표팀 류칭웬 감독, 류충달 코치 등 4명이 참석했다.
1시 15분경부터 시작된 조사는 약 3시까지 1시간 5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개별적으로 5분가량 소명기회를 듣고, 이후 질의응답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조사를 마친 양수쥔 일행은 3시 15분경 WTF 본부를 빠져나왔다. 표정은 역시 밝지 않았다. 곧바로 WTF 본부 옆에 있는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양수쥔은 “진술 할 때 외로웠다. 공평한 판결을 기대한다”면서 “오늘 (상벌위원회에서) 진술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 잘못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짤막하게 소견을 밝혔다.
대만태권도협회 첸치핑 회장은 “분위기는 좋았다. 질문할 때도 예우를 받았다. 빠르면 월요일에 서면으로 결과를 통보 받을 것 같다”며 “그 후에나 솔직한 심정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카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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