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가 예술이 되는 무대, '본때뵈기 2010' 성료

  

택견, 태권도, 합기도, 우슈 등 전국 100여명, 한 -자리에 축제장으로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린 본때뵈기 2010, 꼬마 택견인들의 시연 장면



‘무예단체 구별 없는 무예인들의 축제’, ‘무예가 예술이 되는 무대’를 주제로 지난 9일 인사동에서 ‘본때뵈기 2010’이 개최됐다. (사)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택견과 태권도, 합기도, 우슈 등 전국 100여 명의 무예인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보다는 무예축제를 연상케 했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권, 호신술,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예시연이 펼쳐졌다. 이중 대전 정무전수관의 최진석(관장 우슈) 참가자의 진식태극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고전음악에 맞춰 빠르고 격렬한 동작과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이 조화롭게 표현했다.

최진석 관장은 시상직후 “다양한 무예인들이 모여 치열한 경합보다는 축제의 분위기에서 젊은 참가자들과 경합할 수 있어 오랜만에 가슴 뜨거운 설레임을 느꼈다” 며 “이 상은 오히려 젊은 선수들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미안하면서도 기쁘기도 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택견을 힙합과 최신가요, 아리랑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시연을 선보인 전북대학교가 종합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택견 동작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이화여대 김다사랑이 개인전 우승했다. 이어 준우승에는 오산전수관 어린이팀(단체전)과 한민대학교 정현도(개인전), 장려상은 경기대(단체전)와 오산전수관 유희진(개인전), 감투상으로 국립서울맹학교(단체전)와 경기대의 이천희(개인전), 인기상에 강원도 원주전수관(단체전)과 인덕대 채드(미국, 개인전), 아차상에 경북칠곡전수관(단체전)과 고려대 강태경 등이 각각 차지했다.

도기현 회장은 “택견과 함께 한국에 자리 잡고 있는 모든 무예를 알리고,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즐기는데 이번 대회의 취지를 갖고 있다”며 “많은 무예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해줘 성공할 수 있었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무카스 =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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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권

    택견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슈하는 사람이 우승하다니 그들의 열린 마음이 참 부럽군요. 홍보가 좀 더 잘 되었더라면 저도 한번 참여해 봤을텐데..... 내년에도 열린다면 홍보를 잘하셔서 더욱 많은 무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주세요.

    2010-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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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이루어 내는 결련택견협회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010-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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