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팽이' 같은 강연, 공부하는 지도자 탄생 역설
발행일자 : 2010-05-29 16:21:39
<무카스 =김현길 기자>

제3회 무카스 도장 최고 경영자(CEO) 세미나, 다채로운 부대행사 가득 축제의 장
오른쪽 강명희 원장과 손성도박사
“오늘의 강연은 팽이와도 같다.”
29일 숙명여대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무카스 도장 최고 경영자(CEO) 세미나를 지켜본 토론자 김중헌 용인대학교 교수(태권도학과 학과장)의 말이다. 자칫 도장 운영을 하면서 잊고 지냈던 많은 부분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그런 세미나였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세미나 평이었다.
200여명의 도장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1부 손성도 박사(손성도도장경영연구소), 2부 강명희 원장(포올운동발달센터)이 가슴 뭉클, 등골 짜릿한 강연을 연이어 선사했다.
오전 강연에 나선 손 박사는 “도장의 교육적 가치를 알려라” “고객은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무섭고 재밌는 반반의 교육이 이뤄져야한다” “황무지 개간을 시작할 때, 개탄보다는 필요한 도구를 찾는다”는 말로 참석자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손 박사는 성공도장을 위한 구체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도장 교육의 최대 핵심을 “사람 만들기”라고 하면서 태권도가 왜 좋은지 학부모들에게 목적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학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온 박성희 관장은 “사범생활을 할 때와 관장이 되어서의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세미나에서 배워 온 갚진 정보들을 실제 도자에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후 강연에 나선 강명희 원장은 “평범한 도장, 평범한 가르침은 끝났습니다” “특별한 아이,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번의 교육적 성과가 100번의 마케팅 효과보다 낫다”라고 역설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일반 아동들의 건강관리, 행동 변화,를 증명해 내는 과학적이 이론 배경을 전달했다.
강 원장의 교육은 전문적이고 세밀했다. 그의 강연을 쉽게 정리하면 ‘공부하는 지도자의 탄생’이었다. “의학, 심리, 특수교육을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지도자의 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수치, 데이터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전문성을 심어주고 신뢰를 키워간다”고 말했다.
이날 상당수의 참가자들이 강 원장의 교육 방법에 적극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지도자들은 현재 그의 교육법을 실시 중이라며 다소 전문가적 입장의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의 한 관장은 “발달장애아동들이 도장에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에게 이를 설득하고 설명해 내기 어렵다”고 말하자, 이에 강 원장이 “어떤 학부모들은 장애아동들을 데려와 아무 말도 없이 진단을 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지도자들은 준비된 상황에서 아이들을 맞아야한다이다. 학부모들보다 조금 우위에 있기 위한 지도자 스스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짧은 시간 아쉽다. 약 10%정도를 설명한 것 같다"며 "곧 있을 세미나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강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원에서 온 박성호 사범은 “깜짝 놀라게 하는 강의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너무도 궁금한 점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또 있다면 충분한 시간 동안 강사들의 모든 것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에서 온 양종섭 관장은 “손성도 박사는 지도자들이 당장에 고쳐야할 부분들에 대해 명쾌하게 강연해 주었고, 강명희 원장은 도장 지도자들이 학부모들에게 전문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을 전해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실시됐다. 미즈노 몸통 호구 빨리차기 이벤트, 전자호구 시연 및 체험 행사,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 티셔츠(무토) 증정, 하나은행 태권도 애 카드 출시 기념 월드컵 축구공 증정 행사, e-사범 프로그램 증정 등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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