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캐나다기행] 꿈과 희망을 주는 태권도(1부)

  

웅장한 록키산 근교 도시 캐나다 캘거리와 알버타주 주도 에드먼튼


사진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 큰뿔산양 무리.

캐나다 록키산맥의 밴프(Banff)와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산이 우람하고 큰 동물들도 많아서 공원에서 차로 다니다 보면 엘크(Elk), 무스, 산양, 곰 등 육중한 야생동물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끝없이 길게 뻗은 먹구름이 대조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한다.

겨울철 캘거리시(Calgary)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기상 현상. 록키산맥에서 발생하는 시누크(chinook)라는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이 구름을 밀어내어 가지런히 몰리게 한다.


캘거리타워에서 바라본 캘거리 시가지 전경.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도시이다. 1988년 서울에서 하계올림픽 직후 캘거리시 근방의 스키장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캐나다 알버타주 주도 에드먼튼(Edmonton)

1999년 알버타주의 수도 에드먼튼에서 민형근 관장이 중심이 되어 제14회 세계태권도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캐나다 태권도 수련자들의 활기찬 모습과 열성적인 수련 분위기


사진은 김영선강사와 장지원사범의 세미나 강의 장면

지난 11월 저는 캐나다 알버타 주 태권도 사범의 초청으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지원 사범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세미나는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 틀리기 쉬운 품새동작을 주제로 강습했다. 장지원 사범은 올림픽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생활 관리, 겨루기 실전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어린이, 대학생, 50대 아주머니 등 남녀노소할 것 없이 한데 어울려 태권도 수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각 세대별로 수련자들의 태권도 수련 참여 동기와 목적에 큰 차이가 있겠지만 흥미로운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단련과 건전하고 적극적인 생활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의식이 기본 바탕이 된다.


격렬한 미트차기를 하는 40대 유단자.

격렬한 미트차기를 하는 40대 유단자. 태권도 기술의 특성상 무릎을 접어서 차는 발차기가 많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으로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무릎부위 관절의 컨디션 유지는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50대 나이에 발차기 위주의 태권도 수련을 지속하는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 때문에 그 연령대는 무릎 사용 빈도가 적은 품새를 중점으로 수련하는 경우가 많다.

자유롭지만 규율이 잡힌 캐나다 어린이


캐나다는 교육과 문화 여건, 사회보장제도, 낮은 범죄율, 깨끗한 환경, 매력적 생활 스타일 등으로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나라로 여겨지고 있다. 캐나다의 총인구수는 3,300만에서 어린이의 비율이 고령자(65세 이상, 15%)에 비해 적다보니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도 높은 편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상한 캐나다인들의 성격 또한 큰 장점이다.


수련중 태도 불량으로 팔굽혀펴기 벌칙을 받고 있는 어린이

사설 태권도장 개설이 여의치 않은 경우, 학교나 주민센터 체육관을 빌려 태권도 강습을 한다. 태권도가 격투 무술적 특성을 가지면서도 어린이의 인성교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아동 체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짐 레니(시장, Jim Rennie Jr.)씨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다

알버타주 우드랜드카운티(Woodland county)의 짐 레니(시장, Jim Rennie Jr.)씨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다. 짐 레니는 늘 미소를 띠고 성의 있는 태도로 수련자를 대하고 때론 적절한 체벌(Discipline)도 주면서 활발하고 규율이 잡힌 수련 분위기를 만든다.


수련이 끝난 후 어린이와 학부모들 모두가 태권도 관련 주요 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태권도 차량 운행이 없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을 일일이 데리고 다니는 수고도 감수한다. 자녀들이 태권도 수련할 때 매번 그냥 앉아서 기다리느니 운동도 할 겸 자녀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게 되는 학부모들도 많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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