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연 3단 콤보 작렬,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 티켓 확보

  

-55kg급 임다빈(관악고), -73kg급 김진학(부천정산고) 출전권 획득


우승 직후 환호하는 전수연


“야, 저렇게만 경기하면 태권도 재밌지…”

3일 국기원에서 열린 청소년올림픽(Youth Olympic Games) 여자 -63kg급에 출전한 전수연(관악고)이 2회전 ‘12대 0’ RSC승을 거두자 관객들은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내심 패자부활을 거쳐 힘겹게 올라온 서지은(경북체고)의 선전에 기대를 건 사람들도 전수연의 깔끔한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2회전 1분 47초, 전수연은 얼굴내려차기(3점) 몸통뒤차기(2점) 몸통돌려차기(1점) ‘3종 세트’를 상대 얼굴과 몸통에 내리 꽂아 넣으며, 청소년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직후 전수연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하루 5시간의 맹훈련을 소화했다. 유스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체력이 모자란 점이 단점이다. 남은 기간 최상의 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신장 174cm의 전수연의 필살기는 긴 다리를 이용한 ‘얼굴 내려찍기’다. 같은 학교(관악고) 여자 -55kg급의 임다빈도 오은정(부흥고)을 8대 5로 제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73kg급에서는 무명의 김진학(부천정보산업고)이 파란을 일으켰다. 전국규모대회에서 단 한번의 우승을 차지한적 없던 김진학은 상승세의 이주성(신정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회전 3대 3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두 선수는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김진학이 회심의 왼발 돌려차기를 꽂아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6명의 선수는 오는 2월 9일(화)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청소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 세계예선대회에 출전해 각 체급 6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청소년올림픽 태권도 종목은 남자 -48kg, -55kg, -63kg, -73kg, +73kg급과 여자 -44kg, -49kg, -55kg, -63kg, +63kg급으로 남녀 각각 5체급이지만 국가별로 남녀 각각 3체급에만 출전이 허용되며,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3월 3일부터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출전할 6명의 한국대표 선수들


(사진 = 이석제 기자)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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