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회장, 세계권투평의회 부회장 선출
발행일자 : 2009-11-05 18:01:40
<무카스미디어 = 정대길 기자>
39명중 36명 인준안 가결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 김주환 회장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중인 제47차 WBC(세계권투평의회) 세계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주환 회장은 11월 4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린 집행위원(Board of Governors) 회의에서 참석인원 39명 중 36명이 인준안 가결에 찬성함으로써 부회장(Vice-President)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로써 김 회장은 정식 집행위원의 자격으로 WBC 행정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번 WBC 집행위원회는 호세 술레이만 WBC 회장을 중심으로, 10개 대륙연맹(Continental Federation) 회장단 및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구이다. WBC 행정에 관한 최종 의사 결정은 물론 세계 프로복싱 비즈니스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김주환 회장은 이날 오후 각 체급별 세계타이틀 지명방어전(Mandatory) 및 챔피언 결정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WBC 부회장으로서의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권투위원회측은 “김주환 회장의 WBC 부회장 취임은 한국 프로복싱의 위상을 한층 올리는 계기다. 우리 선수들의 세계랭킹 진입 및 도전이 한층 순조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부회장 선출 직후 “WBC 뿐만 아니라 국내의 한국권투위원회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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