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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조선인이다!
  글쓴이 : 김광수  /  종목 :   /  등록일 : 2015-11-18  /  조회수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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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증특별심사로 떠들썩한 것을보며 사회에 얼마나 정치과잉풍조가 만연한지 느낄수 있습니다.



어디에 누가 몇 단이라더라, 누구누구는 무슨 품새를 잘하며 누구는 격파를 잘하며 누구는 몸관리를 참 잘한다더라 등의 평가는 어느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런 것보다는 누가 어디에서 무슨자리를 차고있다더라 라고하는 자리에 대한 가치가 훨씬더 인정받는 지금입니다. 물론 어떤 파트를 맡아 바쁜시간을 쪼개서 봉사차원의 활동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렇지않은 자리문화가 만연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는 국회에서 시작되고 지역정치로 이어지고 각종 자생단체, 그리고 초등학교 학부모모임에까지 뿌리를 내렸습니다.

저는 이 뿌리가 조선시대에 굳어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20%, 30%... 점점 더 늘어나 거의 절반가까이가 온갖 방법으로 신분을 탈바꿈해 일하지 않는 양반이 되어버리고 조선은 급기야 궁핍하고 거짓말 잘하고 빼돌리고 매관매직하는 썪은 나라로 기울었지요. 실리보다는 허울과 명분에 찌든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 문화유전자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어떻게든 좋은자리에가서 펜대굴려야 된다는 출세에 대한 개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만두시식하라며 큰소리로 홍보하는 여성을 보며 한 엄마는 자기 아이에게 "너도 공부열심히 안하면 저렇게된다"라고 겁주는 것이 한국입니다.

기술자는 공돌이, 상인은 장돌뱅이, 박지성같은 스타가 되기전까진 축구하면 공부못해서 땡볕사리에서 고생하는 놈, 군인은 군바리, 우리같은 무인은? 무식한 주먹공장사장...

사농공상계급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지금 한국에 기업가정신이 사라지고있다는 말도 빈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떡하든 시간내서 공부도 좀 해야합니다. 

우리부터 우리 원로를 존중해야합니다.

끼리끼리 서로모여 막걸리도 참 좋지만 양질의 대화도 해야합니다.

조선세도가나 지금 국회의원 흉내내듯 협회 어쩌구 저쩌구 무슨계파 어쩌구하지 말고요.

협회가 누구고 국기원이 누굽니까. 그것은 생명체가 아니라 약속에 의해 지칭하는 명칭일 뿐입니다. 사람이 주체입니다.



태권도인들도 어쩔수없이 자리좋아하고 라인타는거 좋아한다 싶으니까 어디서 희한한 정치꾼 하나가 들어와서 온갖 장난을 다 치는 것 아니겠는지요. 현장에 있는 일선 지도자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역사적으로 나라가 시끄러울때마다 무인들이 움직였지요.

지금 무슨 혁명을 하자는게 아니라 우리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볼 시점이 아닐까요.



언제나 잘못은 내부에 있다고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기 단속, 우리 단속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